럭키금성그룹이 호주남부 마롬비지강 유역에 1,700ha에 달하는 대규모 목장
용 초지구입을 추진중에 있다고 호주의 경제전문지인 파이낸셜 리뷰지가 5일
보도했다.
파이낸셜 리뷰지는 럭키금성그룹이 마롬비지강 유역 두곳에 시가 350만-
400만달러에 달하는 목장용초지 1,500-1,700ha를 구입키 위해 지난해 12월
현지 답사를 한뒤 호조의 와가부동산회사와 교섭중에 있다고 밝히고 현재
양측이 제시하고 있는 다소간의 가격차이와 호주정부및 한국정부의 허가문제
로 아직 계약을 체결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럭키금성그룹이 사들이려는 초지는 마롬비지강을 따라 남북으로 뻗쳐 있는
데 관개용수로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은 1ha당 2,500-3,200달러, 관개용수로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은 1ha당 1,500달러를 호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
였다.
이 신문은 이어 럭키금성그룹이 한국정부와 호주 1차산업부의 허가를 받아
목장용초지를 구입, 대규모 목장을 운용하게 되면 한국으로서는 직접적인
해외투자를 통해 쇠고기생산량을 늘릴수 있게 되며 호주정부로서는 한국의
호주산 쇠고기수입규제조치를 다소 완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