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및 지방관리들은 5일부터 중국의 주요 경제특구인 심수에서 각
경제특구의 개방정책을 보강하기 위한 실무회의에 들어갔다고 홍콩신문들이
보도했다.
전기운 부총리 주재하에 4일간 열리는 이번 "경제특구에 관한 전국공작
회의"는 경제특구에서의 개방정책을 보다 강화하고 보완하기 위한 실무회의
인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신문들은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특구 책임자들의 실무보고에 이어 지난 10여년 동안
의 실험적 운영결과를 검토한뒤 향후 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제정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말했다.
강택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도 이번 회의에서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11년전부터 개방 및 경제개혁 운동을 유도하기 위해 실험적 반
자본주의 모델로서 경제특구를 설치, 운영해 왔는데 지난 88년 9월부터 시작
된 긴축경제정책과 지난해 6월의 천안문사태에 뒤이은 서방국가들의 투자
위축으로 인해 경제특구의 역할이 축소됐다.
외국의 투자를 기대하는 동시에 현재의 보수적 경제체제 고수를 원하고
있는 중국 지도자들은 이들 경제특구의 역활 확장에 관해 확신을 갖지 못해
왔다고 홍콩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