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자들은 공산당 독재체제를 버리고 다당제를 도입하겠다는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연설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혹시나
민주화를 요구하고 있는 중국의 반체제 민주인사들을 자극하지 않을까
위기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6일 홍콩신문들이 보도했다.
중국지도층은 지난해 6월 민주화 요구 시위를 무력진압하고 공산당체제를
강화해 왓으나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으로부터 공산당 권력독점 체제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여오자 이것이 중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