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힐스 미통상대표는 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본은
자국의 성장을 위해 다른 나라들의 시장개방정책을 이용하고 있으면서도
외국산제품과 외국인투자에 대해 자국의 시장을 여전히 개방치 않고 있다고
일본을 강력히 비판했다.
칼라힐스대표는 일본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만 국제무역체계를 활용함에
따라 보호무역주의의 발생소지를 마련했다고 지적하고 일본은 시장폐쇄정책을
버려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힐스 대표는 일본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함께 세계농산물
교역의 급격한 개편을 내용으로 하는 다국간협정이 마련되지 않는한 광범위한
국제무역협상은 실패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힐스대표는 이날 세미나가 끝난후 기자들과 만나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성공을 거두려면 농업무문에서의 근본적인 개혁은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금년
말로 끝나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끝내 실패로 끝날 경우 시장폐쇄사태의
초래와 각국간 교역 및 번영이 장애를 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힐스대표와 미관리들이 이곳 발언을 종합해 볼때 미국은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부문중 농업부문에서의 협상을 가장 중시하고 있으며 농업
부문에서의 협상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전체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