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급이 부족한 일부 건자재의 생산및 수입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나 시멘트와 위생도기등의 공급부족현상은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수출입가격차이로 물량확보 쉽지 않을듯 ***
7일 상공부에 따르면 시멘트의 경우 부족한 물량을 충당하기 위해
상반기에 인도네시아, 요르단, 시리아등에서 수입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수출가격은 톤당 25달러, 수입가격은 41-46달러로 가격차이가 커 물량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콘크리트 파일은 성수기에 대비, 생산시설을 하루 20시간을 가동하고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공장신증축이 가능토록 조치했으나 수입으로 대체
사용이 불가능해 성수기에 소요물량을 모두 공급하기에는 벅찰 것으로
보인다.
위생도기의 경우 전체 소요물량은 수입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디자인,
규격, 품질등으로 수요자들이 국산품을 선호하고 있어 국산품의 부족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반해 내장타일은 수입이 활발하지만 올들어 신증설된 물량이
출고되기 시작, 오히려 수출확대와 수입축소가 시급한 실정이다.
판유리는 국내 생산물량으로 수요량의 공급이 가능하지만 수입이 늘고
있으며 특히 불량수입품이 급증,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상공부는 부족한 건자재의 수급균형을 위해 매점매석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