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은 7일 마지막 당무회의를 열어 신당의 당헌및 정강/정책시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당해체에 따른 정리작업과 신당 당명개칭문제등에 관해
논의.
김종필 총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최각규 사무총장은 "15인 통합
추진위에서 신당 당명을 바꾸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새 이름으로
"통합한국당" "대한민주당" "우리 국민당" 통일자유당"등이 제시됐으며
이중 통일한국당이 유력하게 거론됐다"고 보고.
이와 관련, 당무회의에서는 "당명은 4월초 전당대회때까지 현재의
민주자유당(가칭)을 그대로 쓰고 그전에 당명과 당기, 당가, 심볼마크등을
공모해서 결정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김문원 대변인이 전언.
당무회의는 또 신당창당에 따른 당사문제등 정리문제는 총재단과 사무
총장에게 위임키로 결정.
김총재는 고별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살림살이를 꾸려오느라고 노고가
많았다"면서 "발전을 위해서는 새우가 껍질을 벗듯 새로운 여건에 적응해
가는 과감한 의지와 행동이 필요하며 앞으로 많은 곡절이 기다리고 있지만
합심해서 새 장을 열어나가는데 기여하자"고 촉구한뒤 당무위원들과 기념
촬영.
한편 김총재는 김용환 의장으로부터 신당의 정강/정책시안을 보고받고
"기술방법과 낱말, 표현방법등이 미흡하다"고 지적, "일류학자들을 초청해
퇴고하도록 하라"고 지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