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말 현재 국민 1인당 소유자산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고 가장
적은 곳은 광주로 밝혀졌다.
8일 한국은행이 전국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87년말 현재 토지와 금융자산
을 제외한 가계부문의 총자산액을 기준으로 삼아 1인당 유형고정자산 소유액
을 산출한 결과 전국 평균이 404만원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87년말 현재로 조사된 정부의 국부통계를 토대로 그해 7월말 현재
의 인구를 대입시켜 국민 1인당 소유자산액을 산출했다.
건물과 가재자산(가정용품)만을 집계한 가계부문의 1인당 소유자산을 시/
도별로 보면 서울이 457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대구 437만원, 제주
419만원, 경기 418만원, 인천 412만원 등으로 전국 평균치를 넘었다.
그러나 충남(395만원), 부산(394만원), 경남(386만원), 충북(375만원),
강원(366만원), 경북(364만원), 전북(363만원), 전남(347만원)은 전국 평균
을 밑돌고 있으며 특히 광주는 314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87년말 현재 1인당 은행예금액은 전국 평균이 110만원이며 시/도별
로는 서울이 262만원으로 가장 많고 전남은 28만원으로 제일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의 지역은 부산 111만원, 대구 99만원, 인천 83만원, 제주 73만원,
광주 67만원, 경남 63만원, 경기 57만원, 충남 54만원, 강원 47만원, 충북
43만원, 전북 43만원, 경북 39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