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7일 "우주에서의 미사일 방어체제가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선언, 동구 긴장완화에도 불구하고 "스타 워스"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스타 워스" 전략의 중추기관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를 방문, 직원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동구에서의 민주화 추세는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에 굳건히 대처할 수 있는 우리들의 능력의 직접적인 결과"
라고 말했다.
*** 연설통해 "성급한 군축 위험" 경고 ***
그는 "따라서 ''반짝이는 조약돌'' 계획을 포함한 스타 워스 전략들은 1990년
대는 물론 그이후의 평화유지 능력을 보강해 줄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연구소의 제반 연구과정들을 돌아본 뒤 "이것이 현실로 입증
된다면 대륙간 미사일공격의 위력을 확신할 전쟁기획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한 민간단체에서의 연설을 통해서도
냉전이 "후퇴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군사력을 성급히
축소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고르바초프의 공산당독재 종식요청이 소련공산당 중앙위에서 공식
수용되기 직전에 행한 이 연설에서 "세계가 불확실한 미래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과도기에 있어서의 우리의 도전은 미국의 안보를 보장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은 소련공산당 중앙위 회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부시대통령은 1991회계연도의 "스타 워스" 예산을 당초의 10억달러에서
48억달러로 증액해 줄것을 의회에 요청해 놓고 있으며 의회는 금년 전략
방어 예산중 10억달러를 삭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