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마르크화가 국제외환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환시의 왕좌를 놓고
미달러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8일 보도
했다.
*** 대엔화 25% 상승 ***
동유럽개혁 양독경제통합기대등 국내외의 정치경제요인들이 어우러져
마르크화는 최근 달러화및 일본엔화에 대해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1년동안 마르크화가치는 달러화및 엔화에 대해 각각 6.5%, 25%씩
올랐다.
지난 10여년동안 마르크화는 유럽통화의 중심이 되어 왔고 최근 5년동안
에는 달러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가치가 상승했다.
주요선진공업국들중 서독의 경제성장력이 가장 높아 마르크화에 대한 국제
수요증가기대로 외환투자가들은 엔/달러화 매각-마르크화 매입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대세는 결정됐다. 서독자본시장에 대한 해외의 투자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외환시장에서 마르크하는 모든 통화
에 대해서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