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보리쌀, 찹쌀, 팥등의 잡곡류 가격이 수요증가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쌀값도 상당폭 올랐다.
10일 대한상의가 조사한 주간물가동향(2-9일)에 따르면 찹쌀이 40kg당
도매가격으로 대구에서 3,000원이 오른 6만8,000원을 비롯, 광주 울산에서
7만2,500원에 거래됐으며, 보리쌀은 부산에서 4kg 소매가격이 30원이 오른
3,500원에거래되는등 잡곡류가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쌀값은 반입량 감소로 서울, 대구, 광주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40kg 도매
가격이 1,000-1,500원이 오른 4만4,000-4만6,500원에 4kg들이 소매가격이
50-300원이 오른 4,900-5,100원에 각각 거래되는등 큰폭으로 올랐다.
양념류도 저장량이 줄면서 마늘이 서울, 부산, 대구, 청주에서 20kg 도매
가격이 2,000-8,000원이 오른 5만4,000-6만4,000원에, 파는 부산 광주에서
소매가격이 1단에 100원이 오른 900원에, 참깨는 산지농가의 출하량 감소로
서울, 인천에서 40kg 도매가격이 6,600원-1만4,000원이 오른 27만3,300-28만
9,000원에 각각 거래되는등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폭설로 인한 반입량 감소로 큰폭으로 올랐던 채소류가격은 반입
사정이 좋아지면서 서울, 부산, 광주, 대전등 대구를 제외한 전도시에서
배추는 소매가격이 포기당 50-300원이 떨어진 750-1,000원이었으며 무우는
1개당 20-100원이 내린 180-300원이었다.
상추도 375g에 50-300원이 내려 500-700원에 거래됐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보합을 지속했으나 달걀은 부산, 광주, 전주, 청주에서
반입물량 증가로 20-80원이 내린 620-670원에 거래돼 약세를 지속했다.
고등어와 생명태가 어획 및 반입량 증가로 서울과 대전에서 1마리에 50-200
원이 내려 고등어는 500-600원, 생명태는 600-2,200원에거 거래됐으며 그밖의
어류는 보합에 머물렀다.
원자재류는 시멘트와 강관이 다소 강세를 보인 반면 합판, 타일등의
마감재와 일부 화학제품류는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