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처 > <>중앙개상대 예보국장 성 학 중 <>강릉지방기상대장 양 원 용 <>부산지방기상대장 신 현 진 <>제주측후소장 유 인 삼 < 한국과학재단 > <>사무총장 강 홍 렬 <>연구환경조성사업단장 이 봉 재 <>연구진흥부장 김 목 희 <>학술조성부장 김 형 규 <>관리부장 오 완 탁 <>연구환경조성사업단 사업부장 신 규 현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한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어나면서 계좌번호나 금액을 착각해 잘못 송금하는 ‘착오송금’이 증가하고 있다. 계좌 송금 시 ‘8’을 누르려다 키패드상 가까이 있는 ‘0’을 누르는 계좌 번호 입력 실수가 대표적이다. 또 날씨가 더워질수록, 월급날일수록 송금 실수가 많았다. 예금보험공사가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세부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예보는 2021년 7월부터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착오 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 9월 말까지 4만2647건(837억원)의 반환 지원 신청 내역을 심사해 1만7375건(254억원)을 확정한 후 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고객이 되찾은 돈은 145억원(1만1676건)에 달했다. 예보가 계좌 번호 한 자리를 잘못 눌러 송금한 8659건을 분석한 결과 숫자 ‘8’을 키패드상 가까이 있는 ‘0’으로 잘못 누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8’ 대신 유사한 모양인 ‘3’을 누른 경우, ‘7’ 대신 인접 숫자인 ‘4’를 누른 경우, ‘6’ 대신 인접 숫자인 ‘9’를 누른 경우가 뒤를 이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이체 실수도 늘었다. 최근 3년 8월 평균기온이 29.1도에서 30.8도, 33.0도로 매년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신청 건수도 971건, 986건, 1339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서 지출이 많아지는 월급날 역시 착오 송금이 많았다. 기업·기관들은 통상 10일·15일(중소기업)과 25일(대기업·공무원)을 월급날이다. 올 6월 기준 월중 착오 송금 발생 일자 상위 1~3위가 10일(1668건), 15일(1514건), 2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는 xAI가 500억달러(69조7000억원)의 기업가치로 60억달러(8조3000억원)의 투자 유치(펀딩)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통해 xAI의 펀딩 사실이 알려졌는데 당시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된 바 있다.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펀딩은 내주 종료될 예정이다. 60억 달러 중 50억 달러는 중동 국부펀드가, 나머지 10억달러는 다른 투자자들이 넣을 예정이다. xAI는 투자금을 AI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최신 칩 10만개를 매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xAI는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기업이다. 머스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에서 구동되는 AI챗봇 '그록'을 출시했고,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했다.xAI가 투자 유치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여만이다. 당시 xAI는 60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다. 펀딩 이후 xAI의 가치는 240억 달러에 달했는데, 6개월 만에 가치는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그록의 새로운 버전을 학습시키고 있다. xAI는 X의 데이터로 그록을 훈련한다.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 기능도 이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미국 대선 이후 시장에선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자산 투자) 현상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올랐으며,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미국 우선주의 △감세 △보편적 관세 △조 바이든 정부 정책의 후퇴를 강조했기 때문이다.보편적 관세는 미국의 수입품목에 대해 일률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인데, 이는 수입물가를 상승시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 이는 미국의 금리를 상승시키고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미국과 나머지 국가 간 금리 차를 확대시켜 달러 강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다.과거 미국에서 동일한 정당이 대선과 의회 선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개선되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대선 이후 연일 트럼프 트레이드와 관련된 뉴스가 쏟아지면서 시장에서는 달러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여기에 수급과 심리적 요인까지 동반되며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00원을 웃돌았다. 지난 9월 말 환율이 1300원대 초반이었음을 감안하면 불과 2개월여 만에 달러당 100원이나 급등한 것이다.필자는 현재 원·달러 환율이 이미 트럼프 트레이드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 과거 2017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원·달러 환율이 오히려 하락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스캔들 문제와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 등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서다.이번엔 과거와 같은 스캔들 문제는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과격한 정책 행보는 여론의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