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미USX사와 합작설립한 UPI (피츠버그시소재) 인근 60만평
부지에 대규모 철강단지조성을 적극 추진중이다.
단지규모나 착공시기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포철은 지난해 4월
대대적인 설비합리화작업으로 연산 136만톤의냉연제품 생산체계를 갖춘
UPI의 경영정상화방안의 하나로 인근에 철강단지를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미국정부및 USX측과 사전협의를 진행시키는 한편 국내 철강회사
들을 대상으로 입주업체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해외 첫 한국철강단지가 형성되는 셈인데
현재 포철은 입주업체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싼값의 안정적인 소재공급과
판로확보등 각종지원책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피츠버그부근 60만평에...국내기업 유치 ***
포철이 이처럼 UPI옆에 포철연관단지식 공단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UPI제품 수요처확보에도 도움이 되는데다 우리나라 철강업체의 해외진출도
자연스럽게 유도할수 있는 효과도 크게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UPI의 미측 모회사인 USX가 일본의 신호제강과 50대50의 출자비율
로 UPI의 동일상권내인 미중서부지역에 연산 60만톤규모의 냉연공장을 오는
92년1월 가동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채비를 갖추고 있는등 예기치않은 경쟁
상대가 생긴점도 적지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