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아시아주둔 미군을 재배치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일본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체니 장관은 한국, 일본 및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순방에 오르기 하루전인
지난 9일 워싱턴에서 일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이같은 가능성에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미군사력 ''전진배치" 전략은 고수 ***
체니 장관은 주일미군을 철수시킬 "특별한 계획들"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방문국 지도자들과 회담한후" (아시아
주둔 미군의)일부 재배치"를 검토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4일부터 시작되는 4일간의 방한기간중 서울측과 주한미군 수준
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혀 앞서 미국방부가 발표한 3개 주한
미공군기지 폐쇄문제가 협의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동구개혁등 세계정세의 변화에도 불구, 태평양지역 안보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체니
장관은 이와관련,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력 "전진배치"전략이 고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