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양국은 10일 소련을 방문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외무장관이 회담이 끝난후 오는 6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화학무기협정을 조인키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대표단이 제공한 공동성명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양국은 화학무기의 개발/생산, 사용을 금지하고 비축된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하는 다자간 국제화학무기협정의 체결, 발효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결의한다.
<>양국은 제네바 40국 화학무기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화학무기폐기등
상호의무조항에 관한 쌍무협정을 이룩하며 6월 정상회담에서 협정
조인한다는 목표로 노력한다.
<>양국은 환경오염을 피함은 물론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화학무기를 폐기하기
위해 기술적 협력방안을 마련한다.
<>양국은 협정발효 첫 8년동안 양국에 비축된 비축화학무기를 동일 수준의
극소량으로 감축시키며 나머지도 최종 2년동안 완전 폐기처분한다.
물론 화학무기 생산능력이 있는 다른 모든 국가들도 이 협정에 가입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양국은 상대국이나 다른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한다.
<>다자간 국제협정은 핵무기를 생산을 전면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시킨다.
<>양국은 화학무기 확산을 막기위해 노력함에 있어 공동원칙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