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6월 하얼빈시에서 소련및 동구권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무역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외무부의 말을 인용, 중국 정부로부터 소련이나 동구권과의
사업을 인정받고 있는 모든 중국 기업들이 이 6월6일부터 15일까지 열리게될
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이 소련과 동구권의 개혁물결을 외면함으로써 빚어진 정치
적 고립을 염려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영자신문인 차이나 데일리지는 또 박람회기간중 참석자들이 바터협상등
여러가지 형태의 경제, 상업적 협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폴란드등
일부 국가의 대표단과는 경화형태의 거래를 맺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