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방범총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13일새벽에만 서울 강동구 천호동과
중랑구 상봉2동등 서울시내 주택가지역에서의 또다시 방화 8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새벽2시45분께 마포구 마포동 173의3 성원규씨(40)집에 김철중씨(36.서울
동작구 상도2동 22의140)가 담을 넘어들어가 마당안 상수도계량기에 불을
지르다 주변에서 잠복근무중이던 경찰에 붙잡혀 유력한 방화혐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다.
<>0시20분께 중랑구 상봉2동 128의24 한해수씨(43. 상업) 한옥집 현관문에
방화로 보이는 불이나 문짝이 타고 유리창 1장이 깨진뒤 한씨가족에 의해
5분만에 꺼졌다.
<>20분뒤인 0시40분께 동대문구 장안4동 94의83 이덕우씨(48)집 지하보일러
실입구에서 불이나 샤시문 일부가 그을리고 4분만에 꺼졌다.
<>또 30여분뒤인 새벽 1시10분께 동대문구 전농3동 2의11 김광선씨(51)집에
세들어 사는 김옥순씨(54. 여)의 1층방문 창틀에서 불이나 창문과 커튼
일부가 타고 유리창 1장이 깨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창문틀에 스프레이로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새벽 1시15분께 강동구 천호3동 110의69 최진규씨(56. 무직) 집 현관문에
불이나 문짝과 마루바닥 일부가 타고 유리창 6장이 깨졌다.
<>새벽 1시26분께 천호2동 110의56 노재현씨(38. 회사원) 집과 새벽 1시54분
께 천호4동 314의24 김성환씨(41. 사업) 집, 새벽 2시57분께 천호25동 458의
10 김명렬씨(37. 회사원) 집에서 각각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현관문과
창틀, 베란다등이 타고 유리창이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