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와 이붕총리는 오는 4월중순부터 북한과 소련을
각각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12일 북경의 소식통 말은 인용, 이같이 밝히고 오는 3월말부터
시작되는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3차회의가 끝나는대로 강택민 총서기
는 평양을 방문하여 이붕총리도 4울 하순께 모스크바에 가기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일정조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작년 6월 취임후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는 강 총서기는 북한방문을 통해
일단 양국간의 "연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이나 "정통파 사회주의 블럭"형성에
어떤 태도를 나타낼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 연대 - 내정 불간섭확인 경협교섭 ***
강총서기의 평양방문에 뒤이어 모스크바에 가게될 이붕총리는 동유럽
여러나라의 급진적인 개혁과 소련의 새로운 사고에 대응, "내정불간섭"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경제협력을 최대 이슈로 삼아 대소 교섭을 벌일 것이라고
교토통신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