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일의 48회 생일(2월16일) 행사의 하나로 지난 8일 평양에서
"김정일 덕성에 대한 외국선원들의 연구발표모임"을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는 북한의 주요 항구인 남포, 원산, 해주
등지에 정박중인 외국선원들이 동원됐으며 특히 "영명하신 지도자동지는
천재적인 사상이론 활동과 탁월한 영도, 고매한 덕성으로 조선인민을 행복과
번영에로 이끌고 계시는 인민의 지도자이시다"라는 점이 강조됐다고 평양
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김정일이나 김일성생일, 또는 남북한간에 주요이슈가 발생할때마다
"정박시의 편의제공"을 미끼로 이같이 외국선원들을 동원, 김일성 부자를
찬양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