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PD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13일 방송국 PD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상습적으로 주어온 가수 주현미씨의 남편이자 매니저인
임동신씨와 가수 나훈아씨의 매니저 하종화씨, 가수 방미씨의 매니저 서
판석씨, 가수 이자연씨의 매니저 윤중민씨등 인기가수 매니저 17명을 배임
증재혐의로 새로 입건, 이들을 전국에 수배했다.
*** 서울지검 주현미 남편등...PD 6명 기소 ***
검찰에 따르면 나훈아씨의 매니저 하씨는 지난 88년6월부터 지난해 11월
까지 세차례에 걸쳐 KBS및 MBC TV/라디오에 나씨를 출연시키거나 음반을
틀어주는 조건으로 PD들에게 거액의 금품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동신씨와 서판석씨등 나머지 매니저들도 이들에게 소속돼 있는 가수들
의 PR을 위해 PD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주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