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주요업종의 경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 전자/자동차/철강/섬유/건설등 약간 신장 보일듯 ***
14일 대한상의가 내놓은 "주요업종의 최근동향과 문제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전자, 자동차, 철강, 섬유, 건설등 주요 업종의 경기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환율의 안정적 운용등 정부의 경기부양책, 건설경기 호조및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시장다변화등 업계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간 신장될 것으로 나타났다.
*** 자동차/석유화학/제지/시멘트등 20%이상 증가할듯 ***
생산부문에서는 조선이 지난해 4/4분기에는 미치지 못하나 기수주분의
건조활기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하는 82만톤정도의 실적이
예상되며 자동차, 석유화학, 제지, 시멘트등도 판매호조에 힘입어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전력, 일반기계등도 관련산업에서의 수요증대로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내수판매 자동차/조선/제지/합판/전자등도 12-22% 신장할듯 ***
내수판매는 자동차의 경우 소득증가와 유가안정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이상 늘어나는 28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조선, 제지,
합판, 전기, 전자등도 12-22%정도의 신장이 예상된다.
수출은 조선이 수출촉진 노력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6배가 늘어난 3억3,000만달러정도가 예상되며 석유화학이 수급여건의
호전과 관련 가공제품의 지속적인 수출증가로 76%가량 증가한 27만톤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합판, 자동차, 제지, 일반기계등도 10% 내외의 증가가 전망된다.
*** 임금 조정시기 앞두고 노사관계 안정여부 올봄 주요변수로 예상 ***
그러나 일부업종을 제외하고는 수출환경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설날등 장기간의 연휴로 인한 작업일수 부족, 국내시장 개방확대 이후
활발해진 외국제품의 대량유입에 따른 내수시장에서의 경쟁 격화등으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서는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임금조정
시기를 앞두고 노사관계의 안정여부가 올봄경기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EC등 선진국 수입규제 강화등으로 어려움 가중될듯 ***
특히 수출부문에서는 생산성향상을 웃도는 인건비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대만, 아세안국가등 경쟁상대국에 대한 경쟁력우위가 상실되고
있는데다 주수출시장인 미국, EC등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업계는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원가절감및 생산성향상, 고가내구재
중심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 확대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내수시장
확대전략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