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C(유럽경제공동체)는 12일 회원국 경제, 재무장관회담을 갖고 동유럽
경제지원을 위한 동구개발은행(BERD)의 EEC지분및 역할에 합의하는 한편
헝가리에 10억달러의 차관을 공여키로 결정했다.
EEC회원국 장관들은 BERD의 EEC지분을 51%로 하자는 내용의 제안을
승인하는 동시에 이 은행의 본점을 EEC 역내국에 두고 행장도 EEC 역내인으로
해야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EEC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BERD에 출자하거나 차관을
받고자 하는 24개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장관들은 또 헝가리의 경제개혁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10억달러의 5년만기
차관을 공여키로 결정했다.
이날 EEC회원국 재무장관회담에서 승인받은 내용을 보면 BERD의 지분가운데
EEC집행위와 EEC의 대출기구인 유럽투자은행(EIB)이 각각 6%를 보유하고
EEC의 "빅포" (4대국)인 서독, 프랑스, 영국및 이탈리아등이 각각 8.58%씩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