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는 최근 암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부설 연구기관으로 암연구소를 설치하고 초대소장에 의과대학 윤정구 교수(미생물학교실)를 임명했다. 3월초 개소식을 가질 예정인 연세대 암연구소는 앞으로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과 항암요법의 연구, 새로운 암치료 기술의 연구 및 개발, 국내 암발생에 관한 역학적인 조사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를 부풀려 증시에 부실 상장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가 검찰에 넘겨졌다.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NH투자증권도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파두의 매출이 급감세를 탈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공모가를 부풀려 IPO에 나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파두와 파두의 IPO 주관증권사 NH투자증권 관련자에 대한 수사 결과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지난 20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기소의견 송치는 금감원 특사경이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봤다는 의미다. 이후 검찰이 송치된 자료를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에 대해선 자체 검사 과정에서 발견한 위반사항에 대해 별도 엄중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 특사경은 파두 경영진이 무리하게 몸값 부풀리기 상장을 추진했다고 보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신청 전인 2022년 말부터 주요 거래처들이 발주를 줄이거나 끊어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이를 숨겼다는 설명이다. 특사경은 "파두는 매출 감소 요인 등을 숨긴 채 사전 자금조달(프리IPO)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특정 파두 경영진은 보유주식 일부를 매도해 개인적 매매 차익을 봤다"고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파두는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과 일정 가치 이상으로 IPO를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주주간 약정을 한 영향 등으로 기업가치를 부풀렸다. NH투자증권은 상장예비심사 때 기재한 예상 매출액보다 더 큰 금액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는 등 공모가 산정과정에서 파두와 결탁했다는 게 금감원의 시각이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서울 서부 상권 첫 남성 단독 매장을 낸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단독 컬렉션을 선보였다. 급변하는 유행과 최신 트렌드 반영을 위해 제품 종류를 줄여 소량으로 발표하는 캡슐 컬렉션으로 국내 최초 사례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지상 2층에 프라다 남성 매장 ‘프라다 워모’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장 외벽은 그린 캔버스 벽에 블랙 메탈 라인, 내부는 프라다 특유의 트라이앵글 패턴과 밀라노 매장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앤 화이트 체커보드 마블 바닥으로 꾸몄다. 기성복·가방·신발·액세서리 등 남성 전 카테고리를 취급한다.특히 이번 매장 신규 오픈을 기념해 제작된 캡슐 컬렉션 ‘더현대 익스클루시브’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레트로 스포츠 콘셉트의 이 컬렉션은 프라다 스타일이 가미된 패딩 재킷, 니트, 팬츠, 셔츠 등 20여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프라다뿐 아니라 루이비통도 남성 매장 ‘루이비통 멘즈’를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다. 역시 서울 서부 상권에선 첫 남성 단독 매장이다. MZ(밀레니얼+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에 입점하는 만큼 젊은층을 겨냥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같은 남성 제품들과 루이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상징하는 캐리어 등 여행 제품도 판매한다.이에 따라 더현대 서울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는 총 58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3% 늘어났다. 서울 서부권 백화점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더현대 서울이 ‘대표 MZ 백화점’에 더해 ‘영&럭셔리 백화점&rsq
이번 주(23~27일) 뉴욕증시는 산타 랠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산태랠리란 주식시장에서 연말, 특히 12월 마지막 주부터 새해 첫 주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연말 소비 증가, 보너스 등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증가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는 데다 거래량 감소로 상승세가 과대평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월가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연말 휴가를 떠나면서 거래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증시정보업체 스톡 트레이더 알마냑에 따르면 1969년 이후 S&P500지수는 이 기간에 평균 1.3% 상승했다.오는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탄절로 휴장한다. 크리스마스이브인 하루 전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미국 중앙은행(Fed)에 크게 휘청였다. Fed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했지만, 향후에 금리를 더 느린 속도로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 여파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다만, 주 후반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위험 선호 심리는 약간 회복됐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헤드라인 지수, 근원 지수 상승률은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0.1%포인트씩 밑돌았다.월가에선 지난주 증시가 출렁인 점이 고점 부담을 낮춰 산타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