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3일만에 다시 폭발, 13일 저녁 현재 사망자수가 24명으로
늘어나고 59명이 부상당했으며 2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인도네시아 재해
대책본부가 발표했다.
재해대책본부의 한 소식통은 해발 1,731m의 켈루드산 화산이 지난 10일에
이어 다시 폭발, 분화구로부터 남쪽으로 35km 떨어진 블리타르시의 지방
의회 의사당 등 빌딩 60채와 가옥 295채가 파괴되고 인근 주민 1만여명이
대패했었으나 사태가 수습됨에 따라 대패했던 주민들이 속속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분화구에 수백만평방미터의 용암이 괴어있어
비가 올 경우 다시 대패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켈루드산 화산은 지난 1586년에도 폭발, 1만여명이 사망했으며 1919년에
5,000여명, 1966년에는 211명이 화산폭발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