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북경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때 내국인들의 보호활동등을 위해
현지에 "한국관광안내소" 설치문제가 관광업계에서 추진되고 있다.
15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북경 아시안게임에 대비, 정부에서 추진중인
영사단파견과는 별도로 내국인들의 효율적인 보호와 관광안내, 한국관광
홍보활동 등을 위해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주축으로 한 민/관합동의 "한국관광
안내소" 설치문제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 국교없는 미수교국으로 신변안전문제등 다루기위해 ***
한국은 중국과 국교가 없는 미수교국으로 선수와 관광객들의 신변안전문제
등을 효과적으로 다루기위해서는 이같은 안내소 설치가 더욱 절실하다는 것이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에 따라 관관업계에서는 빠른 시일안에 북경에 관광안내소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교통부와 외무부, 관계기관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 아시안게임 열리기 한달전인 8월부터 약 3개월간 운영 ***
현재 관광업계에서 추진중인 한국관광안내소는 북경 중심지에 자리잡고
여행업계및 관계당국, 관계기관 관계자와 통역안내원등 10명 안팎으로 팀을
구성해 적어도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한달전인 오는 8월부터 경기가 끝나는
10월까지 약 3개월동안 운영하는 것이다.
이들 전문인력은 교통부나 외무부에서 선발하고 일체의 경비를 한국관광
공사나 한국관광협회등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모두 부담한다.
이같은 관광안내소를 북경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관계당국과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과 함께 중국당국의 허가등의 뒤따라야 하나 당국ㅇ
에서 오는 4월 영사단을 북경에 파견할 방침으로 있어 안내소설치도 가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 백두산등을 연결하는 각종 패키지상품 개발 적극 홍보중 ***
중국은 국영여행사인 중국국제연행사(CITS)등을 동원, 아시안게임때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폐막식과 경기참관은 물론 만리장성과
백두산, 한인촌 등을 연결하는 각종 패키지상품을 개발,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CITS홍콩 현지법인여행사 간해분 부사장을 한국에
파견, 이를 적극 홍보중이다.
현재 관관업계에서는 여행업체를 중심으로 약 3,000명정도의 관광객을
북경에 보내기 위한 판촉전을 활발하게 전개중이나 아시안게임을 불과
6깨월여밖에 남겨 놓지 않은 이날 현재까지 관계당국에서는 이와관련한
지침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