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 조병옥박사 30주기 추도식이 15일 상오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강영훈 국무총리를 비롯,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이기택 신야당준비위원장및
조윤형 평민당부총재, 조순형 전의원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서 강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탁월한 경륜으로 국가와 민족의
나아갈 바를 지도하고 앞장서 실천했던 선생의 민주정치 지도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청되는 오늘의 국가현실이기에 선생에 대한 후손들의
심경을 한층 간절하게 한다"고 말하고 "여야가 극단적으로 대립돼 정계가
격랑속에 휘말릴때도 대화와 타협의 민주대도를 버리지 않았던 선생의
정치행로는 언제나 개인보다 당을, 당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민주주의를 위한 길"이었다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