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식시장은 전장에는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으나
후장들어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는등 종합주가지수
870선에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시황속에서 (주) 삼성전자 주식은 증시최초로 해외전환사채의
주식전환청구에 힘입어 상한가 4만 4,100원에 대량거래되어 관심을
모았다.
이 주식은 지난해 9월 4일 5만 500원으로 최고가를 형성한 후 하락
12월 14일 4만 6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12.12" 증시부양책에 힘입어 일시 주가가 반짝했으나 상승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다시 하락, 4만 2,000 - 4만 3,500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해 왔다.
(주) 삼성전자는 지난 87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흡수, 합병함에
따라 산업전자부문을 겸비한 초대형 전자기업으로 변신했다.
이회사는 가전부문을 꾸준히 확충하는 한편 올들어 4메가 D램 양산에
들어가는등 사업전자의 비중도 높히고 있으며 앞으로도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2,000 - 3,000 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날로 높아가고 있는 무역장벽에 대응, 세계 8개국에 해외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동시에 해외판매망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