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약국용 의료보험 관리시스템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 15일 금성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환자관리 약품관리 보험금계산등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돼있다. 또 증상별 처방별 통계관리가 가능해 특이체질등 구분관리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 신속 정확한 처방이 가능하며 거래처입출금관리 약품수불관리 영수증처리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습을 벌이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20일(현지시간) AP 통신이 우크라이나 외무부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등 외국 대사관 6곳이 모인 건물도 일부가 손상됐다. 이날 새벽 키이우에서는 최소 세 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5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키이우 시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성니콜라스 성당과 고층 사무용 건물, 국립대학 등지에 잔해가 추락해 건물이 손상됐다. 낮은 고도로 날아오던 미사일이 요격되면서 발생한 충격파로 건물 창문이 부서지는 곳도 있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밝혔다.창문 파손 등이 빚어진 시설 중 외교 공관이 몰려 있던 건물도 있었다. 여기에는 △아르헨티나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팔레스타인 △포르투갈 △몬테네그로 등 외국 대사관 6곳이 입주해 있다.이날 미사일 파편이 추락한 지역 가운데 화재가 생긴 곳도 있으며, 난방 관련 기반 시설에도 피해가 생겨 주거용 건물 630개와 의료시설 16곳, 학교 및 유치원 30곳의 난방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미사일 공습 사실을 확인하면서 최근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로 자국 국경지역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이틀 전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6기와 영국에서 제공받은 스톰 섀도 공대지 미사일 4기를 사용해 남부 로스토프 국경 지역을 공격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를 법정 통화로 채택한 중미 엘살바도르가 그 비중을 축소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에도 비트코인을 계속 사들이겠다는 방침이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전날 공공부문의 비트코인 관련 정책 축소를 조건으로 IMF로부터 14억달러(2조291억원) 상당의 구제금융을 확보했다.IMF는 금융 제공 조건으로 "공공부문의 비트코인 관련 경제 활동과 거래, 구매가 제한될 것"이라며 "민간 부문이 비트코인을 자발적으로 수용하도록 하는 법률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IMF의 공표 바로 다음날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을 계속 구매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스테이시 허버트 엘살바도르 대통령 직속 비트코인 사무소(ONBTC) 국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여전히 법정 통화로 유지된다"며 "엘살바도르는 전략 비트코인 비축을 위해 이를 계속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IMF로부터의 구제금융 이후 엘살바도르 내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이 하락한 것으로 비치는 것을 우려한 조처라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머니코프의 북미 거래 및 구조화 상품 책임자 유진 엡스타인은 비트코인의 추가 매입을 밝힌 정부의 발표는 "부정적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봤다.엘살바도르는 부켈레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도입했고, 국가 예산을 동원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를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BR)이라고 부른다.IMF는 "비트코인은 재정 안정성, 재정 건전성, 소비자 보호, 재정 우발채무 등에서 큰 리스크가 있다"며 엘살바
최근 우리 정치권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민주가 없고, 국민의힘에는 국민이 없다"는 말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던 상황에서, 조국 전 대표가 수감되면서, "조국 없는 조국혁신당"까지 완성됐기 때문입니다.조국 전 대표의 수감으로 이제 국회를 이끄는 3개의 정당은 "민주 없고, 국민 없고, 조국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원내 주요 3개 정당이 이름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는 셈이죠. 조국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지난 14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16일 수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력 정치인이 '자녀 입시 비리'라는 도덕 문제로 수감되면서 "맑은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 "건강을 챙기고, 깊은 성찰을 한 후 돌아오겠다"고 말하고, 동료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를 안아주는 모습은 '위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그런 조국 전 대표의 편에 서서 "빈자리가 큰 것 같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이재명 민주당 대표), "정치 환경이 조 전 대표가 2년을 살게는 안 만들 것이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되고 복권된다"(박지원 민주당 의원)고 동조하는 민주당도 비판의 대상이 되긴 마찬가지입니다.지난 18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3 명에 대한 첫 탄핵 심판 첫 변론 준비 기일은 민주당이 '법'을 어떻게 대하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검사 3명을 탄핵하는 초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