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협분석 원화 절하가속 올해 11% 나 ***
독일 마르크화 강세에 따른 원화의 대마르크 절하추세가 지속되면
금년중 우리의 대서독 수출은 2억달러 정도, 대EC수출은 전년대비
11%나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무협이 내놓은 "독일마르크화 강세의 우리경제에 대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동독의 베를린장벽제거에 따른 서독경제의 고도성장
예상과 외국의 대서독투자공급으로 독일마르크화의 대미달러환율을
강세추이가 연내 지속, 연말에는 달러당 1.65 마르크에 이를 것으로
에상되는 가운데 연내로 동/서독간 통화통합이 이루어지면 그이상의
강세추이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르크화의 강세추이로 지난해 4/4분기중 원화의 마르크화에 대한
고평가율은 동년 3/4분기의 11%에 비해 1.3% 포인트 둔화된 9.8%
수준을 유지한데 이어 올들어 1월말 현재 원화의 대 마르크화 환율
(마르크당 404원)이 지난해 10월말(365원)에 비해 9.6%나 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협은 독일마르크화의 강세지속으로 원화의 대마르크화
절하 기조가 연중 지속되면 금년도 대서독 수출은 23억 달러로
지난해의 감소세에서 9.5%선의 증가세로 전환되는 반면 대서독 수입은
27억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에 그치는 등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마르크화 강세에 따른 EC제국의 ECU환율에서의 자국통화가치
안정화 노력으로 다른 유럽통화도 대미달러 강세추이를 시현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금년중 대EC수출은 전년대비 11% 증가, 지난해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