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매출증대를 위해 부가가치가 큰 선박개조와 새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현대미포조선은 해마다 매출증가율이 15-20%이상에 이르렀으나 최근
2-3년사이 급격한 임금인상으로 외형증가가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고 새로운
사업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 성장한계...부가세증대 박차 **
현대그룹도 미포의 이같은 입장을 감안, 신규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포는 개조사업확대를 위해 현재 35만톤 제1도크를 40만톤규모로
확장하고 있다.
또 화물선을 여객선으로 바꾸고 탱커를 연장개조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미포는 이와관련, 최근 일본의 수리조선업계중 IHI와는 알루미늄박판사업과
FA사업을, 사세보사와는 해양사업을 추진, 상당한 성과를 거둔것으로
알려졌다.
미포측은 최근 2-3년사이 임금이 두배이상 올라 가격경쟁력을 잃고있고
싱가포르등 경쟁국과 비교한 임금격차가 앞으로 더욱 벌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현대미포는 지난해 1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3,000만달러
어치가 재조사업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