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냉난방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진공단열 이중유리가
제주에서 개발됐다.
시드니대 딕 콜린스교수팀이 개발한 이 유리는 겉보기에는 보통의 이중
유리와 같지만 열전달을 3분의1-5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것.
*** 보통유리보다 열전달 1/3이상 적어 ***
2장의 판유리사이를 진공으로 만듦으로써 단열효과를 높이려는 시도는
지금까지 많이 이뤄져 왔지만 대기압에 견딜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조가
복잡한 것이 애로였다.
콜린스교수팀은 두장의 판유리를 0.01mm가량 띄워서 가장자리는 융점이
낮은 유리로 밀봉하고 그 내부에 버팀대를 배열해 대기압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이 팀은 버팀대와 판유리 및 가장자지를 접착시킨 후 판유리 사이의 공기를
빼내 진공상태로 만든후 공기 배출구를 밀봉해 진공단열이중유리 시제품을
완성했다.
*** 값도 1/6정도...경제성 뛰어나 ***
이 팀이 제작한 시제품은 크기가 20 X 35cm이지만 창문에 쓸수 있을 정도로
크게 만드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콜린스교수는 "이 제품은 제조경비가 평방미터당 40달정도에 판매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보통의 이중유리에 비해 가격이 6분의1정도로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유리가 빛의 투과등에서 보통유리와 같은 광학적 성질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단열용 창문유리로는 물론 소음차단, 슈퍼마켓등의 냉장고용
투명유리, 냉동컨테이너 패널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