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택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청약저축
및 청약예금자수가 186만명이나 돼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의 꿈은 여전히 아득
하기만 할 것 같다.
16일 건설부와 주택은행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주택청약저축에 113만5,914
계좌, 주택청약예금에 72만4,686계좌가 각각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청약저축의 경우 전용면적 12평이하 국민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월 2만
-5만원 불입자가 11만150명, 12-25.7평규모의 국민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월
5만5,000-10만원 불입자가 102만5,7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납입금액이 가장 많은 가입자가 우선 분양받는 12평초과 규모
아파트의 경우 750만원이상 불입자가 1만1,070명이며 서울지역 가입자가 1만
631명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납입횟수가 가장 많은 가입자가 우선 분양받는 12평이하 아파트의 경우
<>90-100회미만 불입자가 49명 <>80-89회 52명 <>70-79회 137명 <>60-69회
150명 <>50-59회 207명 <>40-49회 721명 <>30-39회 906명 <>20-29회 1만
1,069명 <>10-19회 4만4,463명 <>10회미만 5만2,39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1순위 청약예금 53만2,000여명 ***
한편 주택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 9개월이 지나 1순위가 된 사람은 53만
2,554명으로 서울지역이 35만6,498명을 차지했다.
또 가입후 3개월이 지났으나 9개월이 안된 2순위자는 9만4,932명이었고
이 가운데 서울지역 가입자가 4만4,358명을 차지했다.
이밖에 3개월이 안된 3순위자도 9만7,20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들어서도 가입자수가 엄청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순위자 가운데 서울지역 가입자는 5만1,879명이었다.
주택규모별 청약예금 1순위 가입자수는 25.7평 이하 짜리가 29만4,282명,
25.7-30.9평 4만9,922명, 30.9-40.8평 12만8,109명, 40.8평 초과 6만241명
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택공급물량의 부족으로 청약예금에 가입하고도 5년이상 아파트를
분양받지 못한 사람이 1만2,717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7년이상 분양받지 못한 사람도 3,163명이나 됐으며 37명은 10년
이상된 가입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