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16일 노태우대통령을 <능력있는 정치가>로
평가했다고 내외통신이 전했다.
모스크바방송은 민정/민주/공화등 3당의 통합과 관련된 논평기사에서
"한국역사에서 집권당과 두개야당의 통합은 처음이며 이것은 지난 88년도
국회의원선거 결과를 뒤바꾼것"이라고 말하고 노대통령이 종전 여소야대의
정치적 상황을 3당통합으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환시켰다고 소개했다.
모스크바방송은 이어 노대통령이 이같은 3당합당으로 정치적 안정을
보장받을수 있게 됐으며 국민여론조사 결과도 노대통령이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