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정부가 최근 외국기업의 투자승인신청서류를 대폭 간소화, 우리 기업의 대필리핀진출이 훨씬 신속하게 이뤄지게 됐다. 17일 무공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투자신청서양식을 단일화하는 한편 프로젝트계획서의 작성분량및 양식을 크게 줄여 수급분석, 유통경로, 제조 과정, 설비및 공장배치도, 설비도입가격등에 관한 서류등을 제외했다.
네이버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인기에 올라타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공개 당일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내에 별도의 대화방을 신설한 데 이어 사옥 외벽에 네이버와 넷플릭스 간 제휴를 의미하는 '네넷' 문구를 표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27일 네이버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네이버톡'에 따르면 전날 '오징어 게임 시즌2' 오픈톡방엔 149만917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같은날 오후 5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 오픈톡방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170만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는 화제작이 공개될 때마다 오픈톡방을 개설해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 네이버는 오징어 게임 공개 당일 '네이버 1784' 사옥 창문에 부착된 수직 루버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햇빛을 차단하는 수직 루버를 조정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 간 제휴를 뜻하는 '네넷'이란 글자를 외관에 표시한 것이다. 이 글자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경부고속도로 방면을 향해 노출됐다. 가면과 핑크색 수트를 입은 '오징어 게임' 대표 등장인물인 핑크가드들이 사옥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모습도 연출했다. 네이버 측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기념해 많은 대중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지난달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IT 플랫폼 멤버십 서비스 중에선 최초 사례다. 네이버플러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올해 9월 서울 종묘 비공개 구역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한 것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이 사과했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7일 누리집을 통해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장소 사용 허가 관련 규정 해석에 있어 엄밀하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과문은 궁능유적본부장 명의로 발표됐다.다만 사과문에는 김여사 차담회와 관련한 자세한 언급 없이 "9월 3일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의 망묘루에서 진행된 행사"라고만 설명됐다. 그러면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궁능유적본부와 종묘관리소는 관련 규정을 정비하며,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지난 9월 3일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김 여사가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는 휴관일에 미개방 건물인 종묘 망묘루에서 대통령실을 동원해 사적 모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김여사의 종묘 차담회를 둘러싼 사적 이용 의혹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긴급 현안 질의에서도 불거졌다.당시 이재필 궁능유적본부장은 "김 여사의 종묘 차담회가 국가행사라고 생각하느냐"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개인적인 이용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사적 사용이 맞냐"는 임 의원의 추궁이 계속되자, "사적 이용이 맞다"고 답했다.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창덕궁 등 주요 궁궐과 조선 왕릉, 종묘 등을 관리하고 있다.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여야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 10여명을 체포해 군 벙커 등에 구금하려 한 정황이 파악됐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27일 김 전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하면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가결이 임박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3명부터 잡아라"고 지시했다. 방첩사는 당초 주요 인사 10여 명을 붙잡을 계획이었지만, 김 장관 지시에 따라 작전을 바꾼 걸로 조사됐다.김모 방첩수사단장도 현장에 있던 7개 방첩사 출동조와 그룹 통화를 하며 같은 내용의 명령을 전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공개된 방첩사 출동조 단체대화방에는 해당 지시를 전달받은 방첩사 수사단 최모 소령은 방첩사 출동조 단체 대화방에 "기존 부여된 구금인원 전면 취소한다"며 "모든 팀은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중 보시는 팀 먼저 체포해서 구금시설(수방사)로 이동하면 된다"고 적혀 있다.또한 "현장에 있는 작전부대를 통해 신병을 확보한 이후 인수하여 수방사로 구금 바란다"고 안내했다. 최 소령은 '포승줄 및 수갑 이용'이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구체적인 체포 방법도 공유했다.검찰은 윤석열 대통령도 홍장원 당시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국정원에도 대공 수사권 줄 테니까 일단 방첩사를 도와 지원해. 자금이면 자금,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와"라며 방첩사의 주요 인사 체포를 도우라고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