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렉셀 번햄 램버트사의 파산에 따른 월가의 화사채 파동으로 구미기업들의
자금조달 방식이 크게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자본시장 전문가들은 회사채시장 특히 기업들이 최근까지 자금을
값싸게 조달했던 창구인 정크 본드(신용등급이 낮은 대신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 시장이 사실상 와해됨에 따라 주식발행이나 채권의 공모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채권 / 주식발행 늘어날듯 ***
전문가들은 회사채 파동으로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인도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채권의 공모발행이 한층 어렵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주식발행에 의한 증자나 공모발행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 공모방식에 의한 채권발행 혹은 주식과 채권의 성질을 모두
수용하는 CB(전환사채)에 집중적으로 몰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식이 이같이 변하면 채권발행자들은 제한된 일부
기관 및 개인투자가들이 자금력에 크게 의존해야만 되기때문에 일반 상업은행
들이 채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