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가격 폭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있는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아파트의 전세보증금이 최근 무려 125%나 오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 아파트 66, 단독 52%꼴 **
17일 서울 YMCA시민중계실이 1월3일부터 지난15일까지 접수된 수도권ㅈ
지역에서의 전세보증금 과다인상요구 피해상담신청 111건을 분석한결과
평균보증금인상요구율은 58.5%나 되는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중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아파트가 800만원이었던 보증금을 125%, 마포구 상수동의
단독주택이 2,5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120%를 각각 인상요구하는등
모두 14건이 보증금을 100%이상 인상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전/월세가격
폭등추세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 2,000-4,000만원대가 요구율 특히 높아 **
주택형별 평균보증금인상요구율은 아파트 66%, 단독주택 52.6%, 연립주택
46%로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높기는 하나 보증금폭등현상이 주택형태와는
상관없이 전반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북부지역(노원구 도봉구 성동구 동대문구)이 69%, 강남지역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과천시) 58.5%, 남서부지역(관악구 강서구
구로구 영등포구 양천구) 56%, 중부지역(마포구 용산구 중구) 55.8%,
외곽도시(부천시 성남시 안양시 인천시) 35.3%로 역시 전지역이 고르게
높은 수준으로 인상됐다.
한편 액수별 인상요구율은 보증금이 2,000만-3,000만원이었던 주택이
69.5%, 4,000만-5,000만원이 67.8%, 3,000만원-4,000만원이 62.8%인상을
요구하고있어 2,000만원-5,000만원대가 평균 60%이상의 높은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보증금이 5,000만원이상인 주택은 59%, 500만원이상 1,000만원이하인
주택은 58%, 1,000만원이상 2,000만원이하는 56.3%, 500만원이하는 31.5%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