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는 3당합당 발표이후 많이 나돌던 경기부양대책발표설과
증시안정대책발표설이 크게 줄어들면서 남북관계 대형호재설등 남북관련
루머가 많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증시에 대한 정계개편의 영향력이 퇴색된데다 동/서독 통일문제가
외신으로 보도되면서 남북관계호전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유무상증자" 80%가 사실무근 ***
개별기업들의 정보는 주총시즌의 영향으로 영업실적관련루머들이 부쩍
늘어나는 반면 그동안 위세를 떨쳐온 유/무상증자설리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북관련루머는 지난주 초부터 금강산개발합의설, 북한고위인사 서울
방문설, 북한당국의 국내 주요정당인사 초청설등의 형태로 계속 나돌아
다녔으나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이같은 대북관계호전설 외에도 민자당인사의 방소설, 북한에서의
민주화시위 발생설등도 증시에 떠돌아 다녔다.
지난해 하반기 기업을 공개한 남성은 상장3개월여만에 벌써 부도설및
공개요건을 맞추기 위해 계열회사와의 변칙거래로 순이익을 부풀렸다는
반응.
*** 영업실적 관련소문 부쩍 늘어 ***
올들어 난무해온 개별기업들의 유/무상증자설이 상대적으로 주춤해
지면서 영업실적 호전설과 이에따른 1부승격설이 두드러지게 많아지고
있다.
대동공업 세진 금성사 럭키소재등은 실적호전설이, 동방개발과 삼성신약은
1부 승격설이 돌았다.
라이프주택은 주최에 실적호전설및 2부 존속설이 나돌면서 상한가를 친후
관리종목 편입설이 다시 나돌자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최근 유포되고 있는 유/무상증자설의 80%정도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달들어 15일까지 증자관련 풍문조회공시 92건 가운데 71건이 부인공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양나이론 태창기업 갑을방적 한국이동통신 동국종합전자 경남모직등은
유/무상증자설로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
쌍용그룹은 쌍용자동차 쌍용정유 쌍용의 순서로 유/무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설이 퍼졌다.
코오롱은 해외전환사채(CB) 발행설, 유공은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설이 있었다.
국제상사 한국유리 한국타이어및 4개 농약회사등은 일부세력이 주식을
끌어 모으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