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유럽공동체(EEC)는 17일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한 이틀간에 걸친 양기구 외무장관회담을 마쳤으나 서로간의 관세 및
무역장벽 축소에 관한 결정은 연기했다.
ASEAN은 회담 폐막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열대 및 농산품에 대한 EEC시장
개방확대를 다시 한번 요청하면서 EEC측에 관세인하와 오는 92년이후 ASEAN
과의 관계 유지를 촉구했다.
EEC는 ASEAN의 이같은 요청에 주목하면서 시장 접근문제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서 진행중인 다자간 협상인 우루과이 라운드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ASEAN과 EEC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동구권의 변화가 양측 사이에 미칠
영향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