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비 해양오염등 극동아시아지역 환경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양국은 상호협력체제를 구축,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한일 양국대표는 일본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에서 열린 제2회 한일 환경과학심포지엄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앞으로 중국 북한등과도 공동대처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7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관람객이나 문화유산 피해는 없었다. 다만 박물관 측은 소장품의 안전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송했다.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76대와 인력 262명을 투입했다.큰 불길은 낮 12시 31분께 잡았다. 하지만 건물 내에 쌓인 가연물을 들어내고 잔불 등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 화재 발생 6시간 42분 만인 오후 3시 22분이 돼서야 완전히 진화할 수 있었다.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이다. 불은 전시실로 운영되는 3층에서 시작돼 4층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증축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자르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티가 튀어 화재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울러 건물 내 스프링클러와 제연설비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도 살펴볼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스프링클러는 (작동이) 중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불을 끄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딛고 있던 작업 발판이 빠지며 2m 아래로 떨어졌고, 철근 낙하물에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박물관 안에 있던 작업자 2명이 구조됐고 4명이 대피했다. 증축공사로 박물관은 휴관하고 있었기에 관람객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화재로 박물관 3층과 4층이 모두 불탔다. 문화유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바람도 주변에 있는 아파트 단지 쪽으로 불지 않아 주민 피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증축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문화유산 등을 수장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주연배우 주지훈과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블리츠웨이)로 투자자의 눈이 향하고 있다. 주지훈은 블리츠웨이의 주요 주주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블리츠웨이는 개장 직후 25% 급등하며 2000원에 도달했다. 종가는 1612원으로 전장 대비 12원(0.75%) 오르는 데 그쳤지만, 거래량은 전 거래일보다 20배 이상 불어난 40만9377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블리츠웨이는 연예기획사다. 주지훈·천우희·정려원·고두심·정지훈·김민선·박하선·소이현 등이 블리츠웨이에 몸담고 있다. 주지훈이 주연으로 참여한 중증외상센터가 흥행하자 소속사 블리츠웨이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에도 주지훈이 출연한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인기를 끌자 블리츠웨이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 드라마는 블리츠웨이의 자회사 블리츠웨이프로덕션이 맡았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지난 29일 기준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TV쇼 부문 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달 24일 공개 직후 한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고, 6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중증외상센터는 총 19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볼리비아, 칠레, 에콰도르, 온두라스,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카타르, 살바도르,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네수엘라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화제성도 높았다.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일본의 군사력 증강이 우리나라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한일 간 군사 및 안보 협력을 언급하면서는 "(우리나라는) 북한을 억제할 만큼 군사적으로 충분히 강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과거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었다.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국의 차기 대통령 가능성이 있는 이재명은 누구인가(Who is Lee Jae-myung, South Korea's possible next president?) 제하의 이 대표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과의 외교 관계를 언급하면서 이 대표가 한일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한미일 3국 협력을 이어가는 데 '이의가 없다(no objection)'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군사력 증강은 현재 한일 양국 관계가 적대적이지 않기 때문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미국 외교가 등의 우려를 의식해 '자유민주진영 일원'이라는 점을 강조해온 차원으로 해석된다.북한과는 적대적 관계에 있지만 전쟁 억제와 대화의 균형이 왜곡돼 있다고 이 대표가 주장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우리나라의 막강한 군사력, 미국과의 동맹, 발전하는 일본과의 안보협력 등을 언급하며 "북한을 억제할 만큼 군사적으로 충분히 강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과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한미일 3국 협력, 특히 한일 간 안보 협력에 대해 쏟아냈던 비판 발언을 생각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