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현재 국내기업이 해외에 설치한 지점, 사무소등 지사수는 89개국에
2,223개로 88년말보다 121개가 증가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9년말 현재 해외지사 설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해외에서 영업활동을 목적으로 설치된 지점은 전년말에 비해 15개가
감소한 383개였으며 업무연락, 시장조사, 연구개발등의 비영업적 기능을
수행하는 사무소는 136개가 늘어난 1,840개로 지난 84년이래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 북미 / 아시아가 전체 70% ***
지역별로는 북미 및 아시아지역이 전체 해외지사의 70.6%(1,570개사)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은 684개로 5개가 늘어난데 그쳤으나 일본은
479개로 63개가 증가했다.
유럽소재 해외지사는 동구권진출 해외지사가 88년말보다 12개가 증가한
18개에 달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28개가 늘어난 276개를 기록했으며 중동은
6개가 감소한 226개였다.
*** 동유럽 18개...88년보다 12개 증가 ***
동구권의 국가별 해외지사를 보면 소련이 88년에 1개 지사도 없었으나
지난해 6개가 신설됐고 헝가리도 3개에서 5개로 늘었으며 이밖에 동독,
유고슬라비아가 각각 2개, 불가리아, 체코, 폴란드가 각각 1개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 및 무역업체의 해외지사가 전체의 61.9%(1,376개)
를 차지했으며 해외건설 및 용역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해외
지사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