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지하철승객이 시내버스로만 갈아 탈수 있는 현행 환승
승차권제도의 미비점을 보완, 버스승객이 지하철로 바꿔탈 수 있도록
새로운 지하철-버스환승권을 개발해 내년초부터 판매키로 했다.
** 현행 환승권제 불편 개선키로 **
시는 현재 지하철에서 버스로만 갈아탈수 있는 환승권제를 버스에서
지하철로도 동시에 환승이 가능하도록 지하철승차권과 버스표를 쉽게
절단할 수 있는 한장의 표로 만들이 이 표를 구입한 승객이 두장으로
분리해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시내버스에 자동 개/집표기를 설치해 환승권제를 버스-지하철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대당 300만원하는 자동 개/집표기를 시내버스
8,000여대에 모두 설치할 경우 240억원이나 소요돼 이에대한 재원마련이
어려워 이같이 지하철승차권에 마그네틱 선이 없는 버스표를 붙여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버스에서 지하철 갈아 탈수도 있게 **
시 관계자는 "지하철공사 컴퓨터요원들이 지하철승차권과 버스표를
붙인 환승권 개발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에따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권기
10대정도를 구입해 시행하기까지는 1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지하철구간에서 실시되고 있느 지하철-버스환승권은
지하철요금을 10원 할인해 330원(버스 140원포함)에 발매되고 있으나 버스-
지하철로의 환승권제가 함께 실시되지 않아 이용실적이 크게 부진한
상태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버스환승승차권 이용승객은 평소 하루평균 7,500명
정도로 이는 하루평균 300만명을 웃도는 지하철이용객의 0.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