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를 전공한 고학력자들이 재산소득 등 비근로소득이 늘어나면
직장근무를 기피, 결과적으로 고급 연구인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빚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 재산소득높은 학위보유자 연구직 회피 ***
산업연구원(KIET)이 20일 주최한 기술인력 관련 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연구개발인력의 수급균형"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를 발표한 이대창박사(KIET
책임인구원)는 임대료와 이자, 배당, 투기이익 등의 비근로 재산소득이
증가하면서 연구인력의 공급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이공계
고학력자들이 상대적으로 교육투자에 대한 수익회수가 적거나 오래 걸리는
연구직을 기피하는 추세를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근로소득의 증가가 연구개발인력의 감소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비근로 소득의 증가가 레져욕구를 증가시키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학위를 보유한 인력들이 서비스분야의 직업을 선호하고 연구개발과
관련된 직업은 히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박사는 전체 이공계 졸업생수의 증가는 거의 같은 비율로 학사 과학기술
인력공급의 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특히 석사인력의 증가는 이보다
큰폭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