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 과열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95년까지 22개 전문
대학이 시설되는 한편 현재 2년으로 돼있는 수업 연한도 앞으로 2년, 2년6월,
3년으로 다양화된다.
*** 실업계 고교 탈락자 95년까지 전원 수용 ***
또 고교 정상화를 위해 연평균 12만명에 이르는 실업계 고교 탈락자들이
같은 기간중 실업고 신설 및 기존 실업고 확충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전원
수용된다.
20일 문교부에 따르면 고도 기술산업 사회에 대비하고 과열진학을 완화하기
위해 전문대학 수를 현재의 117개 대에서 오는 95년까지 139개대로 늘리고
대기업 또는 사업별 조합이 자체적으로 전문대학을 설립토록 적극 유도하는
한편 새로 생기는 학교는 야간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주로 공단 인근
지역에 세우도록 했다.
*** 3월말까지 전문대 설립인가 신청받아 ***
문교부는 이를위해 오는 3월말까지 학교설립인가 신청을 접수받아 학계/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립 타당성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7월말까지
설립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문교부는 또 전문대 입학 학생 정원도 연간 4,000-5,000명씩 증원, 현재
40대60(전문대/대학)으로 돼 있는 고등교육 구성비를 42대58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문교부는 특히 학생 증원은 산업체의 직업기술 인력 수요와 산업사회
변화에 따라 <>생산현장 기반기술분야(금형, 도금, 용접등) <>취업율이
좋은 공업계 분야(기계, 전자, 전기, 통신등) <>정보, 서비스등 3차산업
분야(사무자동화, 전산정보처리과등) <>여성인력양성분야(미용, 의상등)를
중점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 공업 보건계 92년부터 수업연한 다양하게 시범 운영 ***
문교부는 이밖에 기술의 고도화추세에 따른 전문대의 계열별 학과별 수업
연한의 조정이 시급하다는 학계 및 산업계의 건의를 받고 공업계(기계과,
정밀기계과) 및 보건계(임상 병리과, 물리치료과, 방사선과)를 대상으로
오는 92년부터 수업 연한을 2년, 2년6월, 3년으로 다양하게 시범, 운영한후
그 결과 및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업 연한을 확정키로 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오는 95년까지 실업계 고교지원 희망자를 전원 수용하기
위해 120여 인문계 고교에 실업계 학과를 설치, 6만명을 수용하고 실업고
신설과 기존 실업계 고교의 학급 증설을 통해 나머지 6만여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문교부는 비진학 청소년들의 직업 기술교육을 위해 현재 일반계 고교
(종합고)에 설치된 직업과정 운영을 지난해말 79개교에서 앞으로 964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일반계 고교 3년 재학생중 비진학자들을 공고 부설 직업교육
과정에 위탁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