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소규모 공장수요를 충족하고 도시영세민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금년중 서울 부산 대구 광명시등 4개도시의 5개영구임대아파트 단지내에
모두 9개동의 아파트형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전체 2만3,257평의 대지위에 연건평 5만4,706평 규모가 될 이들 아파트형
공장에는 255개의 도시형업종 생산업체가 입주된다.
*** 도시형업종 255개업체 입주 ***
또 공장 전체 소요근로자의 4분의1 이상은 임대주택단지내 주민들을 채용
토록 해 도시영세민들의 일자리를 넓혀주게 된다.
상공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올해 영구임대주택단지내 아파트형
공장 건설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5개건설지역은 모두 현재 영구임대아파트단지가 조성중인 곳
으로 서울 번동과 중계동,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부산직할시 모라동, 대구
직할시 월성동등이다.
서울 번동의 경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설립주체가 되며 지하3층 지상8층
규모의 2개동이 건설된다.
이 공장은 이미 지난주 도봉구청으로부터 사업승인이 떨어져 이달중 착공
되는데 내년 5월말까지는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 중계동에는 지하2층 지상6층규모의 1개동이 서울특별시 주관으로 건설
된다.
모두 25개 도시형공장이 입주될 이 공장은 오는 7월중에 착공, 내년 8월
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광명시 하안동의 아파트형 공장은 1만9,835평 대지위에 지하1층 지상7층의
4개동이 세워지는데 전체규모면에서 가장 크다.
경기도가 사업주체가 되며 입주예정업체는 150개에 이른다.
이밖에 부산및 대구공장은 각각 지하2층 지상5층규모로 해당시 주관으로
건설되며 3월중 착공해 내년 3월까지 완공되게 된다.
상공부는 이들 공장의 건설비용중 70%는 3년거치 5년분할상환조건으로 지원
하며 나머지 30%는 입주업체가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상공부는 올해예산에서 90억원을 배정받은데 이어 부족한 재원의
확보를 우해 관련부처와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상공부는 오는 91년이후부터는 영구임대주택단지의 사업시행자인
주공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아파트형공장을 건설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