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21일상오 시내 외무장관공관에서 최호중외무/최상희
국방장관,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및 루이스 메네트리 한미연합사
사령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고위4인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주한
미군감축문제등을 비롯한 양국간 안보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 우리측 노력에 상응조치도 촉구키로 ***
조찬을 겸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최근 한/미 양국이 팀스피리트
훈련 규모 축소, 주한미공군기지 통폐합및 주한미 지상군 규모의 단계적
조정계획등과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북한측은 아직까지
남북대화와 신뢰구축을 통한 긴장완화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측에 대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키로 했다고 김삼훈 외무부미주국장이 이날 발표했다.
*** 북측 긴장완화 조치때 감군등 가능 ***
한/미 양국은 특히 남북한간의 신뢰구축및 한반도긴장완화의 관련,
아피으로 북한측이 한/미 양국의 한반도 긴장완화조치에 상응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에 한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또 최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된 바 있는 양국간
안보군사협력 문제를 평가, 앞으로 있을 한/미 연례안보협의회등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주한미군 감축등 재편문제는
한/미 연합전력에 차질을 빚지않은 범위내에서 부분적이고 단계적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종래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 고위 4인 위원회 수시로 개최 양국간 안보군사협력 따른
사전협의 갖기로 ***
한/미 양국은 앞으로 고위4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 양국간 안보
군사협력에 따른 긴밀한 사전협의를 갖기로 하는 한편 효과적인
방안마련을 위해 이 위원회와 병행해 양측 실무진간의 협의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김삼훈 외무부 미주국장, 국방부정책기획관인
윤용남 소장, 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만 주한미 대사관정무참사관,
한미연합사기획참모인 데이비슨 소장이 각각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