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에 상관없이 아무에게나 수혈할수 있고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이나 간염 같은 혈액감염성 질환에도 걸릴 위험이 없는 대용혈액이
개발돼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 곧 인체임상실험 계획 ***
영국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근호에 따르면 미국 유전공학업체인
바이오퓨어사는 최근 소의혈액으로부터 추출된 헤모글로빈을 고도로 정제한
대용혈액의 개발에 성공, 이번봄에 보스턴병원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미 쥐/원숭이등 동물실험을 송공리에 마친 이 대용혈액은 그동안
혈액의 공급원이었던 헌혈받은 혈액보다 훨씬 안전하고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용혈액은 혈액의 수명이 길뿐만 아니라 혈액을 통해 병이 옮겨
질수 있는 AIDS나 B형간염과 같은 감염성질환에 걸릴 위험성도 없다.
또한 대용혈액은 헤모글로빈 타입의 혈액이기 때문에 혈액형에
상관없이 아무에게나 수혈해도 혈액을 응고시키지 않는다.
*** 헤모글로빈타입 혈액형무관 수혈가능 ***
이 대용혈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 인체내에서 오염물질이 거부
반응이나 독성을 유발하지 않도록 헤모글로빈을 고도로 정제하고
<> 헤모글로빈이 인체내에서 분자구조가 깨지지 않고 오랫동안 효력을
유지하도록 하는게 핵시기술로 꼽히고 있다.
바이오 퓨어사는 소의 혈액으로부터 헤모글로빈을 추출, 정제하는
과정을 얻은 이 두가지 핵심기술에 대해 이미 특허를 출원중이다.
바이오퓨어사의 제임스 웨스톤씨는 "해모글로빈은 철 (Fe)을 함유하는
색소체인 햄분자 8개와 글로빈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
하고 "소의 헤모글로빈중 헴분자 하나를 추출, 정제한 다음 화학물질을
집어넣어 헴분자들을 결합시키면 헤모글로빈의 기능과 같은 산소를
전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바이오퓨처의 연구팀은 양을 대상으로 대용혈액을 시험, 양의
혈액중 95%를 빼낸 다음 대용혈액인 헤모글로빈을 투입한 결과 한달
이상도안이나 생명을 유지시키는 좋은 기록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