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금강산 개발이 연내에 실현될 수도
있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정 명예회장은 21일상오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연수원
주최 조찬세미나에서 금강산 개발등 자신이 지난해에 북한을 방문,
"북한측과 합의한 5개사업에 대해 양국 정부가 승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사업들은 곧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은 "지난해 방북시 금강산 공동개발사업은 내가 제의한
것이지만 원산 수리조선소, 원산 철도차량공장, 소련의 암염 코크스
개발등의 사업은 북한측이 제의했던 것"이라고 발기호 이같은
제안은 양국정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효력이 발생되도록 합의됐었음을
상기시켰다.
정명예회장은 문목사 방북등으로 이 사업들이 예정대로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사업자체에 대해 최근 양국 정부의 승인이 사실상 난 것으로
자신은 보고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은 금강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5,6월경 북한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어 조사단도 파견, 호텔과
부대시설등 금강산 종합개발계획을 마무리지어 빠르면 연내에 개발에
착수할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