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는 18일 실시된 중의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에
승리를 안겨줬으나 당내 파벌보스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데는 실패,
앞으로 몇개월안에 총리직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정치분석가
들이 21일 내다봤다.
총선에서 자민당의 승리가 명백해지자 당내 파벌보스들은 가이후총리에게
다음주초 국회가 다시 개원할때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중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했다 하더라도 가이후
총리가 내년 10월의 임기만료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할수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분석가 미야가와 다카요시씨는 가이후총리내각이 90회계연도예산안의
국회상정시점인 오는 6월께 정치적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여소
야대의 참의원에서 예산안이 통과될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이후총리가
희생양이 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