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수입규제와 수출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업체의
해외진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계속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섬유업체의 해외투자는 모두 60건
으로 섬유산업의 해외투자가 시작된 지난 70년대말 이후 88년도까지의 해외
투자 66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60건...올들어서만도 5건 ***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중 삼성물산이 3개 중소 섬유업체와 동반 진출한
것을 비롯 모두 5건의 해외투자가 이루어져 섬유업체의 해외진출은 계속
활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후 섬유업계 해외진출의 특성을 보면 그동안의 중남미 지역
일변도에서 아시아지역 해외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고 투자규모도 1,000만달러
이상 투자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등 대형화되고 있을뿐 아니라 종합무역
상사와 중소섬유업체들과의 동반진출이 늘고 있다.
*** 아시아지역 늘어...1,000만달러이상 대형화 추세 ***
지난해의 경우 중남미 지역 신규진출은 모두 16건인데 비해 아시아지역은
30건의 신규투자가 이루어졌는데 아시아지역 가운데는 인도네시아에만 지난
한햇동안 16건의 신규투자가 이루어져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규모를 보면 지난 한햇동안 투자업체 수는 전년보다 68%가 증가한데
비해 전체 투자금액은 전년보다 164%나 늘어 투자금액이 대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종합상사 - 중소업체 동반진출 늘어 ***
또 종합상사등과으 2개이상 업체의 동반진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만 모두 6개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에 투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