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사망율 매우 높아...기획원, 표준생명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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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긴 하나 40대이후
연령층의 사망율이 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심층조사및 대책이 아쉽다.
또 평균 수명의 증가가 노령인구의 증가도 함께 의미하고 있어 정년
연장등에 관한 정책전환과 경제활동인구의 감소에 대한 대비책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이 23일 발표한 "한국인의 표준생명표"에 나타난 부문별 특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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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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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0년대말 평균수명이 52.4세에 불과했으나 70년에는 63.2세로
증가했고 79년의 65.8세에 이어 89년엔 70.8세로 늘어 약30년동안 20세
가량이나 증가했다.
남녀별로 보면 89년기준 남자 66.92세, 여자 74.96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수명이 8세가량 높아 여자가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간의 평균수명차이는 지난 66년 4.6세, 80년 6.4세, 89년 8세로
점차 커지고 있다.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영아사망율이 격감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남자와 여자평균
수명의 차이가 커지고 있는 것은 남자의 40대이후 사망율이 암, 뇌혈관,
간질환등 성인병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다 아직도 남자의 사망율감소
속도가 여자보다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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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증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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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0년이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증가속도는 연평균 0.5세로 전세계
평균 0.2세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출산력의 감소와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른 영아사망율이 급격히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70년 1,000명당 영아사망율은 51명이었으나 89년에는 12명으로 감소,
평균수명영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평균수명의 상승은 인구구조의 노령화를 초래, 노령인구수의 증가와
이에따른 노인복지및 정년의 연장등 경제사회 대책이 수반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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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국제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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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평균수명 70.8세는 중국의 69.4세와 비슷할뿐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세계에서 평균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 78.2세이며 스웨덴도
77.1세로 일본과 엇비슷하다.
그밖의 나라의 경우는 프랑스 75.6세, 미국 73.6세, 싱가포르 72.8세등으로
우리보다 높고 필리핀과 인도는 각각 63.4세와 57.8세로 우리보다 낮다.
남녀별로는 우리나라 남자가 66.9세로 일본 75.4세, 스웨덴 74.2세,
미국 71.9세, 프랑스 71.7세 보다 낮고 우리나라 여자 75세도 일본
81.1세, 스웨덴 80.1세, 프랑스 79.8세등에 비해 역시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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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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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이 늘고 있는 것과 반비례해 사망율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는 지난 70년 9.4명이었으나 75년 7.6명, 80년
7.4명, 85년 6.2명, 88년 5.9명으로 감소했다.
금년에는 사망율이 5.8명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금년을
고비로 정체현상을 보이다가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오는 2000천년 사망율은
6.3명, 2020년에는 1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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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40대이상 사망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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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0대이상 연령층의 높은 사망율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다.
40대이상 남자는 각종 암, 간질환, 뇌혈관및 사고사등으로 사망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음주습관의 개선, 예방의학적인 의료기술의 향상등 여건이 변화되고
6.25사변 전후에 태어난 세대가 지나가면 40대의 사망율및 남녀의 평균수명
차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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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기대여명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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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층에서 평균 기대여명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0년에서 80년사이의 기대여명 증가폭 보다 80년에서 89년사이의
기대여명 증가폭이 훨신 크다.
연령벌 기대여명의 증가는 특히 영아나 유년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생후 1년미만 연령의 평균 기대여명은 남자의 경우 지난 70년 59.77세에서
79년 62.70세, 89년 66.92세로 대폭 늘어나고 있으며 여자도 70년 66.70세,
79년 69.07세, 89년 74.96세등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89년 현재 20-24세사이 연령층의 개대여명은 남자가 48.56세, 여자가
56.54세로 나타났으며 40-44세 사이는 남자 30.30세, 여자 37.50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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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잔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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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연령에서 특정연령에 도달한 생잔율은 여자가 남자보다 훨신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태어난 출생아 중에서 60세까지 살아날 생잔율은 남자가 74.5%인데
반해 여자는 87.6%로 13.1%포인트나 높다.
현재 40세인 사람이 60세까지 살아남을 생잔율도 남자가 80.1%인데 비해
여자는 91.4%로 역시 높다.
이같은 남녀생잔율의 차이는 바로 40대이후 남녀 사망율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40세인 남자가 80세까지 살아남을 확율은 22.1%에 불과하나
여자는 48.1%로 절반가량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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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기대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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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사망율에 상관관계가 없고 이혼이 없는 것으로 간주했을경우 남자든
여자든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상대와 결혼을 했을때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이 긴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35세인 남자가 5살아래의 여자와 결혼한 상태라면 둘중 한사람이
사망하지 않고 함께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앞으로 32.36년이 남아
있으나 동갑과 결혼했따면 31.19년, 5살위의 여자와 결혼했다면 29.72년으로
부부기대여명이 감소하게 된다.
도 40세인 여자가 5살 아래의 남자와 결혼한 상태라면 부부기대여명이
29.72년이나 동갑이라면 26.85년, 5살위라면 23.90년으로 함께 살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든다.
연령층의 사망율이 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심층조사및 대책이 아쉽다.
또 평균 수명의 증가가 노령인구의 증가도 함께 의미하고 있어 정년
연장등에 관한 정책전환과 경제활동인구의 감소에 대한 대비책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이 23일 발표한 "한국인의 표준생명표"에 나타난 부문별 특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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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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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0년대말 평균수명이 52.4세에 불과했으나 70년에는 63.2세로
증가했고 79년의 65.8세에 이어 89년엔 70.8세로 늘어 약30년동안 20세
가량이나 증가했다.
남녀별로 보면 89년기준 남자 66.92세, 여자 74.96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수명이 8세가량 높아 여자가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간의 평균수명차이는 지난 66년 4.6세, 80년 6.4세, 89년 8세로
점차 커지고 있다.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영아사망율이 격감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남자와 여자평균
수명의 차이가 커지고 있는 것은 남자의 40대이후 사망율이 암, 뇌혈관,
간질환등 성인병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다 아직도 남자의 사망율감소
속도가 여자보다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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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증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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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0년이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증가속도는 연평균 0.5세로 전세계
평균 0.2세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출산력의 감소와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른 영아사망율이 급격히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70년 1,000명당 영아사망율은 51명이었으나 89년에는 12명으로 감소,
평균수명영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평균수명의 상승은 인구구조의 노령화를 초래, 노령인구수의 증가와
이에따른 노인복지및 정년의 연장등 경제사회 대책이 수반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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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국제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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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평균수명 70.8세는 중국의 69.4세와 비슷할뿐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세계에서 평균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 78.2세이며 스웨덴도
77.1세로 일본과 엇비슷하다.
그밖의 나라의 경우는 프랑스 75.6세, 미국 73.6세, 싱가포르 72.8세등으로
우리보다 높고 필리핀과 인도는 각각 63.4세와 57.8세로 우리보다 낮다.
남녀별로는 우리나라 남자가 66.9세로 일본 75.4세, 스웨덴 74.2세,
미국 71.9세, 프랑스 71.7세 보다 낮고 우리나라 여자 75세도 일본
81.1세, 스웨덴 80.1세, 프랑스 79.8세등에 비해 역시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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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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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이 늘고 있는 것과 반비례해 사망율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는 지난 70년 9.4명이었으나 75년 7.6명, 80년
7.4명, 85년 6.2명, 88년 5.9명으로 감소했다.
금년에는 사망율이 5.8명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금년을
고비로 정체현상을 보이다가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오는 2000천년 사망율은
6.3명, 2020년에는 1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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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40대이상 사망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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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0대이상 연령층의 높은 사망율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다.
40대이상 남자는 각종 암, 간질환, 뇌혈관및 사고사등으로 사망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음주습관의 개선, 예방의학적인 의료기술의 향상등 여건이 변화되고
6.25사변 전후에 태어난 세대가 지나가면 40대의 사망율및 남녀의 평균수명
차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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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기대여명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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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층에서 평균 기대여명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0년에서 80년사이의 기대여명 증가폭 보다 80년에서 89년사이의
기대여명 증가폭이 훨신 크다.
연령벌 기대여명의 증가는 특히 영아나 유년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생후 1년미만 연령의 평균 기대여명은 남자의 경우 지난 70년 59.77세에서
79년 62.70세, 89년 66.92세로 대폭 늘어나고 있으며 여자도 70년 66.70세,
79년 69.07세, 89년 74.96세등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89년 현재 20-24세사이 연령층의 개대여명은 남자가 48.56세, 여자가
56.54세로 나타났으며 40-44세 사이는 남자 30.30세, 여자 37.50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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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잔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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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연령에서 특정연령에 도달한 생잔율은 여자가 남자보다 훨신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태어난 출생아 중에서 60세까지 살아날 생잔율은 남자가 74.5%인데
반해 여자는 87.6%로 13.1%포인트나 높다.
현재 40세인 사람이 60세까지 살아남을 생잔율도 남자가 80.1%인데 비해
여자는 91.4%로 역시 높다.
이같은 남녀생잔율의 차이는 바로 40대이후 남녀 사망율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40세인 남자가 80세까지 살아남을 확율은 22.1%에 불과하나
여자는 48.1%로 절반가량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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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기대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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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사망율에 상관관계가 없고 이혼이 없는 것으로 간주했을경우 남자든
여자든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상대와 결혼을 했을때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이 긴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35세인 남자가 5살아래의 여자와 결혼한 상태라면 둘중 한사람이
사망하지 않고 함께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앞으로 32.36년이 남아
있으나 동갑과 결혼했따면 31.19년, 5살위의 여자와 결혼했다면 29.72년으로
부부기대여명이 감소하게 된다.
도 40세인 여자가 5살 아래의 남자와 결혼한 상태라면 부부기대여명이
29.72년이나 동갑이라면 26.85년, 5살위라면 23.90년으로 함께 살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