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소련사이의 항공로가 오는 3월25일 개설된다. 한국의 대한항공과 소련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간의 협정에 따라 양측은 서울과 모스크바에 각각 사무실을 개설, 비즈니스접촉을 계속한다. 아에로플로트는 오는 3월29일 모스크바와 하바로프스크로부터 서울로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소련 민간항공부가 밝혔다.
연극배우 신구(88·본명 신순기), 영화배우 안성기(72)가 한국 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가입한다.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양화가 서용선(73)은 ‘제69회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는다.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예술원은 전날 정기총회를 열고 신입회원 9명을 선출했다. 예술원은 ‘대한민국예술원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예술 경력이 30년 이상이며, 예술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 무용 분야에서 회원을 받고 있다.올해는 미술 4명, 연극 2명, 영화와 무용, 문학에서 각 1명 등 총 9명의 예술인이 신입 회원으로 선출됐다. 분야별로 한국화가 홍석창(83), 공예가 조정현(84), 서양화가 김형대(88), 동양화가 이철주(83), 극작가 이강백(77), 연극배우 신구, 영화배우 안성기, 시인 김광규(83), 무용가 김긍수(66) 등이다. 이에 따라 예술원 회원은 기존 71명에서 80명으로 늘었다.▶▶▶[관련 기사] 80대 老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만들어낸 완벽한 케미…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예술원은 이날 매년 탁월한 창작 활동을 선보인 예술인에게 주는 ‘제69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서용선, 영화감독 이장호(79), 시인 김명인(78) 등 3명을 발표했다. 이 중 서용선은 2008년 정년이 10년이나 남은 서울대 미대 교수직을 그만둔 후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화가로, 최근 1년간 6회의 전시를 여는 등 새로운 성격의 작품을 내놓으며 미술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관련 기사]1년새 개인전만 4번…"너무 잦다"는데도 계속 여는 이유이와 함께 만 40~45세 이하의 신
폭염 특보 발령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현대건설이 혹서기 안전보건 관리를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7일 경기 의정부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현장에서 혹서기 현장 특별 점검과 온열질환 대응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현장엔 황준하 현대건설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가 방문해 자체 시행 중인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 '3GO! 프로그램'의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활동 준수 등을 당부했다.현대건설은 6월부터 9월 말까지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마시고! 가리고! 식히고!’ 슬로건 아래 온열질환 예방 핵심 관리 수칙(물, 그늘, 휴식)이 적용된 '3GO!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현대건설은 온열질환 대응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분 보충 음료 제조업체 링티와 협업해 행사 부스를 설치했다. 수분 보충과 탈수 예방에 효과적인 건강 음료를 제공하고,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상시 운영하는 등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펼쳤다. 500여 명의 현장 근로자들이 행사 부스를 찾았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이어 잦은 폭염 특보가 예상됨에 따라 근로자의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 의식 고취와 공감대 형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여름철 폭염 단계별 작업관리기준을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해 옥외 작업과 휴식 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휴게시설마다 깨끗한 물과 제빙기 등의 비품을 비치하고, 적정 온도(18~28℃)와 습도(50~55%)를 유
미국 최대 약국 체인 월그린이 매장의 최대 4분의 1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월그린이 온라인 약국과 원격 의료업체의 시장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22% 폭락했다. 매출이 늘고 금융 시장 유동성까지 풍부해진 코로나19 팬데믹 때 무리한 사업 확장을 했지만, 최근 경기가 하강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팀 웬트워스 월그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를 하며 "미국에서 운영 중인 약 8600개의 매장 중 상당수를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폐쇄할 최종 매장의 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수익성이 낮은 약 4분의 1의 매장을 검토 중"이라면서 "향후 몇 년 동안 상당수를 폐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월그린이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근거로 향후 폐쇄될 매장 수를 약 650~700곳으로 추산했다. 월그린은 영국 자회사 부츠(Boots) 약국체인 매장 역시 650곳가량 폐쇄할 계획이다. 월그린 몰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매장 내 의원을 개설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실패한 것이다. 2021년 1차 진료소를 운영하는 빌리지MD를 52억달러에 인수한 것은 큰 손실로 돌아왔다. 월그린은 결국 빌리지MD의 지분은 일부 처분하기로 했다. 빌리지MD에 대한 투자는 축소하나 해외 약국 체인인 부츠나 특수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약국 쉴즈헬스를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월그린의 핵심 사업인 약국의 매출도 팬데믹 이후 성장 부진을 겪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그린의 주요 매출은 처방약에서 나오는 데 최근 매출 증가율이 감소했다"며 "보험사와 기업 대신 약값 협상을 하는 제약